새롭게 인사드립니다.
은혜로교회 유영삼목사입니다.
구, 행신동 큰나무교회를 이어 새롭게 시작합니다.
큰나무교회의 정신을 이어받고
25년여동안의 목회 경험을 돌아보며
지난 3년여 동안의 수오지심 광야를 걸은 후
새 봄에
다윗과 함께 했던 성도들 처럼, 다시 모인 믿음의 식구들과 함께
교회 신앙 공동체를 시작합니다.
그동안의 목회를 성찰해봅니다.
늘 새롭게 개혁적인 마인드로 해 온 것도 있고
제법 칭찬들은 것들도 있었지만
참 부끄러웠습니다.
교회성장, 목회의 성공을 위해 달려온 결과
기존 교회들처럼 비기독교적인 것들이 참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제야 목회의 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지만 바른 목회를 해보려 합니다.
1.
예배당 건물에 성도의 피같은 헌금을 최소한만 들이겠습니다.
땅 사고, 건물 매입하고, 차입금 이자 감당하느라 뻘 짓 많이 했습니다.
이젠 예배당을 구입하지도, 임대하지도 않겠습니다.
예배당이 교회가 아니라 성도들이 교회입니다.
그래서 공유교회로 갑니다.
시간만 달리하여 예배드리고 헌금을 절약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그 대신 교회 재정을 초대교회처럼
첫째, 교회내의 힘들고 어려운 성도들을 돕는데 사용합니다.
둘째, 교회밖의 힘들고 어려운 분들을 돕는데 사용합니다.
세째, 선교와 그밖의 사역에 사용합니다.
2.
저와 사모는 자비량합니다.
목회자는 주중에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자비량하고 있습니다.
헌금은 예배당과 목회자 유지에 대부분을 사용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본질적인 곳에 쓰여져야 헌금입니다.
3.
성도는 교회성장의 숫자도 아니고 목회자의 목회 성공의 수단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삶을 닮아 살아보려고 애쓰는 성도가 되어가도록 목회하겠습니다.
목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새롭게 깨닫게 해주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저의 죄와 실수에 대한 철저한 회개를 밑거름 삼아
목회를 다시 시작합니다.
응원해 주십시오.
기도해주십시오.
바른 신앙의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산수유 꽃망울이 곧 터지려고 합니다^^
유영삼목사 ---
순천고등학교
부산대학교 상과대학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문교회, 정릉제일교회, 영은교회에서 사역
덕수교회 부목사 사역
(전)큰나무교회(열방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