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부활주일 예물 전액을 

방글라데시 조남혜 선교사님에게 보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었더라면 교회 재정에 보탬이 됐겠지요.

사실, 

교회마다 절기 헌금은 교회재정에 숨통을 틔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저도 과거엔 그렇게 했었습니다.

늘 불편했고 찔렸습니다.

새로 시작하고 나선 과감하게 결단했습니다.

쪼들린다 할지라도 그렇게 하지 않겠노라고.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방글라로 보냈습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부활의 정신에 맞을 테니까요.

역시 방글라엔 단비가 되었습니다.

그곳 아이들이 부활주일에 잔치하며 부활을 축하하고 기렸다고 합니다.

참 뜻깊었습니다.

교회는 이래야 하는 것이지요^^

이제야 철이 든 이 목회를 계속 해보렵니다.

예배당에 피같은 헌금을 쏟아붓는 걸 중단하니 가능해집니다.

교회의 본질이지요.

이런 교회, 이런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정신 차려야 겠습니다.